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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맛집 리뷰] 돈가츠가 입안에서 살살 녹네요? 아이스크림인줄? 톤톤돈가츠 일식 돈카츠 가게 - 출출한데 뭐 먹을까~!?

출출한데 뭐 먹을까!?

by 양지파재 2022. 10. 1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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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출한데 뭐 먹을까 시리즈>

오늘은 라엘(별명) 동생과 함께 출출해서 찾아간 가게는 대구 대봉동의 일식 돈가츠 음식점인 톤톤돈가츠입니다

 

 

이곳은 대구 출신의 故김광석 가수의 김광석 다시그리기길 근처의 식당입니다. 맛집을 가기 전에 꼭 골목을 거치면서 잠시의 여유와 추억의 사진도 찍어보고 가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바로 옆에는 방천시장도 있습니다)

 

김광석의 노래를 평소 좋아하시고 대구가 아닌 타지에서 대구를 방문하신 분이라면 옛날 80~90년대 낭만적인 분위기가 배어있는 김광석 거리에 꼭 한 번은 들려보시기를 바랍니다. 

 

메뉴

가게를 들어서면서 친절한 서빙 직원이 인사를 받으며 들어갔습니다. 

메뉴는 처음 봤을 때 왜 이렇게 단출하지?라는 생각을 했지만 오히려 적은 메뉴로 집중적으로 요리하면 맛은 더 있을 거라는 기대가 드는 심플한 메뉴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는 보통 가장 베이스 메뉴인 기본 메뉴를 보통 시켜 먹습니다. 그러면 다른 메뉴는 먹어보지 않아도 음식의 퀄리티는 충분히 예상이 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로스카츠(등심)을 주문하였습니다.

 

인테리어

가게 내부는 깔끔하고 잘 정돈되어 있습니다. 식탁과 의자가 모두 편합니다.

 

화이트와 원목, 진갈색 톤으로 아늑한 분위기이며, 주방도 바로 보여서 조리를 하는 거 까지 모두 보여서 믿음이 갑니다. 특히 벽 쪽에 기댈 수 있는 좌석은 단순하면서도 너무 푹신 거리지도 않는 딱 정당한 쿠션감의 좌석으로 좋습니다.

 

이 가게에는 벽 쪽 좌석 옆에는 콘센트까지 있습니다. 또한 구석을 보면 식당은 다소 쉽게 더러워질 수 있는 부분인데도 굉장히 깨끗했습니다. 보통 식당 입구에서도 바로 앞에 담배꽁초나 쓰레기 같은 것이 나 뒹구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이곳은 안팎으로 모두 청결하고 깨끗하게 유지하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새로 오픈한지도 어느 정도 지난 가게임에도 이 정도 청결을 유지하는 것은 평소에도 잘 관리를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문 메뉴 시식

드디어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나무쟁반에 듬뿍 담긴 공깃밥과 함께 먹음직하게 나왔네요.

 

윤기가 차르르 흐르는 등심 카츠가 얇은 겉 튀김에 잘 감싸 져서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돕니다. 또한 잘게 썰은 샐러드에 드레싱을 직접 뿌렸는데요, 사실 가게에 처음 들어오면서 살짝 놀란 것이 드레싱을 미리 비치해 두거나 서빙을 해줄 때 알아서 미리 뿌려 주는 것이 아니라 미리 냉장보관해두었던 드레싱과 돈카츠 소스를 손님이 자리에 앉자마자 차가운 상태의 것을 주문하기 전에 바로 가져다주었습니다. 작지만 센스 있는 배려로 느껴졌습니다.

 

싱싱한 드레싱을 준비한 것도 좋았지만 드레싱을 직접 뿌릴 수 있어서 드레싱 양을 조절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는 것이 작지만 큰 점이었습니다. 드레싱이 미리 너무 많이 뿌려져 있으면 드레싱 맛만 느껴지거나 반대로 뿌려 놓은 드레싱이 너무 적어서 양상추 맛만 나거나 하는 경우가 항상 많았기 때문입니다.

  

일본식 돈카츠에는 미소국이 빠질 수는 없죠? 그리고 작은 돌판 위에 천연소금과 와사비까지 있네요. 그냥 보면 작은 작품을 보는 거 같은 느낌이 들고 좋네요.

 

보통 일본식 분홍색 단무지가 나올 법도 하지만 작은 고추와 깍두기와 찍어 먹을 수 있는 돈카츠 소스까지 있네요. 사이드 반찬에서 일식과 한식의 조합이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할 정도로 너무 딱 마음에 들었습니다.

 

자, 미소국에 숟가락을 담가 봅니다. 잔잔하던 미소 바다에 구름이 몰아치면서 그 맛이 딱 좋습니다. 들어가 있는 미역도 왠지 큼직한 게 마음에 듭니다. 돈카츠 소스를 이쁘게 살짝 뿌린 뒤 레몬을 짜내어 뿌려주면 이제 등심 돈카츠를 먹을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어느 한 부분도 너무 많이 익거나 덜 익은 부분이 없이 영롱한 기름이 자태를 뽐내며 빨리 입안으로 들어갈 준비를 하는 돈카츠입니다. 한입 배어 먹어 보니 돈카츠 아이스크림이 따로 없습니다. 부드러운 등심살이 돼지기름의 촉촉함으로 둘러싸여서 입안에서 살살 녹는듯한 맛입니다.

 

또한 처음에는 음식 양이 조금 모자랄 수도 있겠거니 생각을 했지만 순식간에 다 먹고 나니 배가 든든하기까지 합니다.

 

최종평가

별점 : ★

오랜만에 별 다섯 개 만점 맛집을 경험했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가게의 청결함과 인테리어, 식사를 다하고 가게를 나갈 때 주방장의 인사까지 친절함까지 모두 생각을 하면 별 다섯 개도 모자랄 정도로 여러모로 만족한 맛집이었습니다.

 

김광석 거리를 거닐면서 사진도 찍고 톤톤에 들러서 식사까지 하면 정말 완벽한 하루를 보내시리라 생각됩니다. 톤톤 돈카츠집 강추!!


함께 시식했던 스타라엘(동생)의 블로그에서 다른 메뉴도 참고하세요.

https://blog.naver.com/starlael/222897369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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