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맛집 리뷰] 이름은 부끄럽지만 맛은 안부끄러운 일본 라멘집 샤이라멘- 출출한데 뭐먹을까~!?

 

<출출한데 뭐 먹을까 시리즈>

 

오늘은 라엘(별명) 동생과 함께 출출해서 찾아간 가게는 대구 동대구역(동대구복합환승센터 건너) 근처 일본식 라멘집 샤이 라멘입니다.

 

가게 앞모습도 심플하고 아기자기한 모습이네요. 자 이제 들어가 봅니다.

 

메뉴

샤이라멘 메뉴판

메뉴는 라멘 위주로 당연히 나와있고 식재료들이 거의 한국산이 것이 마음에 듭니다. 저는 평소 일본에서 직접 먹어보면서 반하게 된 (돈코츠) 쇼유라멘을 주문하였습니다. 일본 본토 라면과는 그래도 사뭇 다르리라고 생각하지만 내심 기대해보면서 기다려봅니다.

 

인테리어

일단 종이컵부터 귀엽고 마음에 듭니다. 사소하지만 귀엽네요ㅎㅎ

 

카운터 및 주방입니다. 일본 식당은 고양이를 빼먹을 수 없죠. 주방 안까지 나무로 인테리어가 된 것이 사뭇 일본 식당스러운 느낌이 나서 분위기가 라멘에 잘 어울립니다.

 

가게 구석과 곳곳에 일본식 느낌을 줄려고 나름 노력한 느낌이 들고 조명과 분위기가 마음에 듭니다. 일본이라면 2인 테이블도 거의 없고 1인 테이블이 다 차지했겠지만 2~3인 테이블까지 있습니다만 10명 정도까지 동시 수용 가능해서 웨이팅이 다소 자주 있네요. 

 

주문 메뉴 시식

드디어 쇼유라멘이 나왔습니다.

영롱한 빛의 간장 국물과 면, 반숙 계란, 수육까지 훌륭한 비주얼입니다.

 

계란은 반숙이라 더 좋습니다. 다만 미리 삶아둔 계란은 마지막에 추가로 넣어서 계란이 차가운 거보다 국물의 온도와 비슷하게 따뜻했다면 좀 더 완벽했겠지만 반숙이 잘 된 것으로 충분합니다.

 

그리고 수육은 아주 부드럽고 불맛이 적당하게 배어 있어서 좋습니다. 수육을 좋아하시는 분이면 주문할 때 미리 꼭 추가로 주문해서 드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자, 이제 면입니다. 일본식 라면 면발과 흡사하면서 좋습니다. 너무 면발이 이것보다 굵거나 얇으면 라멘 맛이 뭔가 어색할 수 있는데 딱 정당한 면발입니다. 그리고 사이드로 일본식 분홍 단무지를 예상했지만 의외로 한국식 단무지에 유자즙이 곁들여진 노란 단무지가 나왔습니다. 입가심의 역할이긴 하지만 예상보다 단무지가 새콤달콤한 맛이 살짝 느껴지면서 색다르게 맛이 있네요.

 

최종평가

별점 : ★★★★☆

 

일본 라멘은 가게의 인테리어와 분위기가 일단은 한몫을 하기 때문에 마음에 들었고 라멘도 본토 라멘과 그럭저럭 가까운 맛을 내었습니다. 다만 일본 라멘 특유의 오랜 시간 끓여낸 그윽한 육수의 맛은 그대로 느끼기는 힘들었지만 한국사람의 입맛에는 크게 이질감 없이 훌륭한 맛을 느낄 수 있었던 라멘 집이었습니다.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를 들리거나 지나가는 길에 꼭 한 번쯤 들려볼 만한 일본 라멘집이었습니다.

 

함께 시식했던 스타라엘(동생)의 블로그에서 다른 메뉴도 참고하세요.

https://blog.naver.com/starlael/222879557494

출출한데 뭐 먹지?, 샤이라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