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라엘(별명) 동생과 함께 출출해서 찾아간 가게는 대구 신세계 백화점의 구슬 함박
신세계 백화점 8층으로 올라가면 갑자기 유럽의 밤거리로 순간 이동한듯한 거리가 펼쳐지고 새빨간 우체통이 옆에 보이는 구슬 함박 음식점이 보입니다. 들어가 봅시다~
이름이 구슬 함박인 이유가 있는듯합니다. 메뉴들이 그릇부터 함박, 계란, 밥, 빵까지 모두 구슬처럼 동글동글하네요.
메뉴는 세트부터 함박을 중심으로 다양한 스타일로 있습니다. 파스타도 좀 당기긴 했지만 기본 시그니처 메뉴인 함박중에 옐로우 함박을 주문하였습니다.
점심시간에는 백화점의 사람들이 식당으로 많이 몰려서 웨이팅이 다소 있습니다. 그래서 입구에 키오스크로 메뉴는 확인만 하면서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여 대기 접수를 하고 기다리면 됩니다.
'주부가 쉐프다' 슬로건이 마음에 듭니다. 주부의 마음으로 식당에서도 음식을 정성 있게 만들 거라는 기대를 가지게 하네요.
미술 갤러리에 온듯한 고급스러운 분위가 마음에 듭니다.
주문하고 금방 음식이 나왔습니다. 동그란 팬과 손잡이까지 아주 뜨거운 상태이므로 조심하라는 말과 함께 나왔습니다. 동그란 함박 위에 치즈가 가득히 덮어져 있고 동그란 계란 프라이가 걸쳐져 있고(계란은 주문 시 완숙, 반숙 선택 가능합니다), 옆에 동그란 밥과 감자튀김과 조금은 생뚱맞은 숙주나물이 나왔습니다.
함박을 먼저 칼로 썰어서 먹어 봤습니다. 맛있습니다. 고기 살이 살아있고 치즈가 적절하게 위에 녹아서 입에 싹 감깁니다.
무엇보다 밑에 깔려있는 토마토소스가 따로 함박 소스를 뿌리지 않았는데도 너무 잘 어울리고 계란, 감자튀김까지 그냥 그대로 찍어먹어도 다 잘 어울립니다. 감자튀김도 맥도널드 싼 티 나는 튀김과 달리 촉촉하고 구수한 맛이 느껴져 좋습니다.
숙주나물은 살짝 그을린 비주얼로 불맛이 은근히 배어 있어서 나쁘지 않습니다.
음식 판이 그대로 나와 온기가 다 먹을 때까지 유지되어서 좋았고 먹다 보니 처음에 음식이 나왔을 때는 양이 너무 적어 보였으나 실제로 양이 제법 돼서 배가 부르네요.
별점 : ★★★★☆
동대구 신세계 백화점은 푸드코드가 따로 있어서 8층 음식 상가는 가격이 제법 비쌀 거라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맛도 우수해서 기대했던 거보다 맛있고 든든한 점심을 먹었습니다.
동글동글 구슬 함박 추천합니다!!
함께 시식했던 스타라엘(동생)의 블로그에서 다른 메뉴도 참고하세요.
https://blog.naver.com/starlael/222885575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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